와니와 준하
- 감독
김용균
- 장르
드라마
- 주연
김희선, 주진모, 최강희, 조승우, 박정환
- 제작
청년필름㈜
- 프로듀서
김조광수
- 등급
15세관람가
- 개봉일
2001년 11월 13일
제공, 배급 바른손이앤에이
Synopsis
"그녀 마음 속 첫사랑과 동거를 시작했다." | "나도 몰랐어...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."
26세의 와니(김희선 분)는 현재 6년 경력의 동화부 애니메이터. 성공보다는 일 자체를 사랑하는 와니는 원화부로 옮기는 문제를 망설이고 있다.
그녀를 사랑하는 27세의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준하(주진모
분)는 춘천에 있는 와니의 집에서 지내면서, 첫 장편 시나리오
작업에 열중하고 있다. 데뷔가 늦어지더라도 쓰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것이 꿈이다.
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은 와니는 얼핏 차가워 보이지만 속 깊고 여린 성격. 뭔가에
열중하면 일상엔 서툴러지곤 한다. 낭만적이고 장난끼가 많지만 속 깊은 면이 매력인 준하는 그런 와니를
챙겨주면서 그녀 곁에 머물고 있다. 와니의 집 2층에는 잠겨진
방이 하나 있다. 그녀의 이복동생이자 첫사랑이었던 영민(조승우
분)의 방... 사랑을 깨닫는 순간 이별을 시작해야만 했었던
아픈 첫사랑을 와니는 차마 정리하지 못한 채 그렇게 간직하고 있었던 것...
어느 날, 영민의 귀국 소식이 전해져오고 영민에 대한 외사랑에 마음을 태웠던
소양(최강희 분)이 그 집에 찾아오면서 추억의 문도 열리고
만다. 기억은, 지금의 시간들에 상념의 무늬를 만들어내고... 예기치 못한 순간, 첫사랑의 편린이 와니의 일상에 파고들고, 추억의 애틋함이 일으키는 그녀 마음의 미세한 파장을 이제 준하도 감지하게 되는데.